Google이 노트북에 새 이름을 붙였습니다. Googlebook은 Acer·ASUS·Dell·HP·Lenovo가 만드는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입니다. 익숙한 Chromebook의 상위 모델처럼 보일 수 있지만, Google은 ChromeOS와 Android 경험을 한 기기에서 긴밀하게 잇는 별도 카테고리라고 설명합니다.

첫 제품은 다섯 가지입니다. Acer Googlebook 14는 US$899, Dell XPS Googlebook은 US$999부터 시작하고 ASUS와 HP 모델은 US$1,299, Lenovo 15형 모델은 US$1,099입니다. 화면 크기는 13.4형부터 15.3형까지이며, 네 모델은 2.8K OLED를 채택했습니다. Dell 모델은 2.5K LCD입니다.
무게는 가장 가벼운 ASUS와 Dell이 2.2lb(약 1kg), 가장 큰 Lenovo가 2.84lb(약 1.29kg)입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탄소섬유 같은 소재를 사용하고 백라이트 키보드와 햅틱 트랙패드, 최대 6개의 스피커를 갖췄습니다. 제품에 따라 Intel Core Ultra 5 또는 Snapdragon X Elite가 들어가며 NPU 성능은 45~49 TOPS로 안내됩니다.

Googlebook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기능은 Magic Pointer입니다. 커서를 흔들면 Gemini가 현재 화면의 글과 이미지, 작업 문맥을 읽고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합니다. 이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일정을 만들거나 수상한 메시지를 분석하고, 여러 이미지를 조합하는 식입니다. 별도 앱으로 이동해 내용을 복사하는 과정을 줄이겠다는 접근입니다.
음성을 정리하는 Rambler도 기본 경험에 포함됩니다. 말에서 군더더기를 덜어 내고 요점과 액션 아이템을 구성하며, 여러 언어가 섞인 대화도 처리한다고 Google은 설명합니다. 자연어로 작은 위젯을 만드는 Create My Widget, 카메라와 화면을 보며 대화하는 Gemini Live, Linux 터미널에서 사용하는 개발 도구 연동도 마련했습니다.
노트북을 닫아 둔 동안에도 일부 작업을 이어 가는 Gemini Spark와 작업 자동화 기능까지 예고됐습니다. 다만 이런 AI 기능은 국가·언어·계정에 따라 제공 범위가 달라질 수 있고, 생성 결과는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Googlebook은 Google Play 앱을 직접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ndroid 17 이상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Cast My Apps로 휴대전화 앱을 화면에 띄우고, Continue On으로 보던 콘텐츠를 노트북에서 이어 보며, Quick Access로 최근 사진과 파일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Microsoft 365 앱도 지원한다고 안내됐습니다.

하드웨어에는 상태 표시용 Glowbar가 들어갑니다. 부팅과 배터리 상태를 빛으로 보여 주고,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앱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G 키는 Gemini를 바로 호출합니다. 전통적인 노트북의 상태 LED와 AI 호출 버튼을 Googlebook의 디자인 언어로 묶은 셈입니다.
기본선은 16GB RAM과 256GB 저장공간이지만, 첫 다섯 모델은 모두 512GB 구성으로 판매됩니다. Google이 안내한 배터리 시간은 모델별 13~19시간입니다. 이는 제조사 측정치이므로 실제 시간은 화면 밝기와 앱 사용, AI 작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Googlebook은 미국에서 10월 4일, 캐나다·영국·아일랜드·프랑스·독일·호주에서 10월 5일부터 매장 판매가 시작됩니다. 발표 국가에서는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12개월 Google AI Pro와 5TB 저장공간을 포함한 혜택도 안내됐습니다.

한국 출시 일정과 가격, 국내 키보드 배열과 보증 정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해외 구매를 먼저 고려한다면 키보드 배열과 제조사별 보증 범위, 한국 계정에서 쓸 수 있는 AI 기능을 모델별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Googlebook의 관건은 사양표보다 결합 방식입니다. Android 앱과 스마트폰 작업을 노트북으로 끌어오고, Gemini가 화면 문맥에 직접 개입하도록 만든 점이 기존 Chromebook과 가장 선명하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다섯 제조사가 서로 다른 크기와 프로세서로 동시에 출발하는 만큼, 실제 사용성과 지역별 기능 차이가 드러나는 시점부터 새 카테고리의 가치도 본격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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